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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한달살기 & 여행)

월정리 해변 ★파란 에메랄드 빛 바다 그리고 여유

by 조은희^^ 2019. 10. 15.

월정리 해변의 에메랄드 빛 바다와 카페들~~~

 

 

 

 

제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 중 한 곳....

동쪽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월정리 해변....

김녕해변, 세화해변의 바다도 아름답지만 월정리 해변이 유명한 이유는 바닷가를 따라 카페들이 많이 있어서일듯...

 

지난겨울..

제주여행 마지막 날월정리 해변엘 들러봤다..

바다가 보이는 어느 카페에 앉아 향 좋은 커피 앞에 놓고 파~란 에메랄드 빛의 월정리 앞바다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세상 근심이 몽땅 사라지는 기분~~~~

겨울 제주여행의 마지막 점을 이렇게 찍고 싶어 아껴 두었던 월정리 해변....

 

 

 

월정리 해변의 겨울 풍경

 

 

이른 시간이라 그런가 사람이 별로 없다...

늘 북적북적 한 월정리 해변 모습만 봤던 터라 한적한 바닷가 모습이 왠지 낯선 느낌이다~

월정리 해변은 바다색이 예뻐 늘 찾는 사람이 많지만 겨울바다는 여름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더 좋다....

그래.... 이게 제주 바다의 진짜 빛깔이지~~~

예뻐도 너무 예쁜 월정리 해변의 에메랄드빛 바다 색깔......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가~~~~~

 

멍~하니 한참 동안 바다를 바라보다... 모래밭을 걸어보다... 또 바다를 바라보다....

그냥 그러고 있어도 지루하지 않고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제주 떠나기 싫어지잖아~ㅠ

 

 

 

 

월정리 해변이 유명한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요 의자들....

해변가에 있는 카페들이 마련해 놓은 다양한 색상의 의자들이 바닷가에 쫙~~~~

요기 앉아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뒷모습 사진을 찍어야 월정리 해변에 다녀왔다 할 정도로 유명하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많은 사진들처럼 우리도 한 컷!~~~^^

 

 

에메랄드 빛 월정리 해변 앞 바다

 

 

해변가를 따라 쭉~~ 늘어선 카페들 중 눈에 띈 '월정리 로와'..

커다란 통창을 통해 월정리 앞 푸른 바다를 실컷 감상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통창 앞쪽에 차량들이 쫙~ 주차되어 있다면 시야를 가릴 수 있겠지만 지금은 이른 아침 시간..

찾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카페로 들어서자 커피 향이 코를 자극한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그리고 이곳 구좌읍 마을에서 나는 당근을 넣어 만든 당근케이크를 주문하고 카페 내부 탐색^^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실내 인테리어들..... 겨울 분위기랑 딱!!!

한쪽 벽엔 다육이들을 걸어 놓아 독특한 멋을 느끼게 한다....

 

 

이른 시간이라 카페 안엔 손님이 없다.. 방금 손님이 나갔으니 우리가 첫 손님은 아니네..^^

맘에 드는 자리 아무 데나 앉으면 된다.... 룰루랄라~~~

아마도 손님이 북적이는 시간대엔 창가 자리를 차지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이왕이면 월정리 앞바다를 맘껏 감상할 수 있는 통 창 앞자리로 착석~

창문 너머로 보이는 제주 바다를 한참 동안 하염없이 바라봤다...

 

 

 

 

 

상쾌한 제주 아침 공기, 푸르른 제주 하늘, 에메랄드빛의 제주 바다, 그리고 향 좋은 커피 한 잔....

적당히 따뜻한 카페의 실내 온도... 내 옆에 좋은 사람들~~~~~ 완벽하게 행복하다~!! (어느 드라마 대사였나?ㅎㅎ)

예전엔 제주 여행 오면 관광지 돌아다니느라 바쁘게 움직이기 일쑤였는데 언제부턴가 이런 시간이 좋다..

집에서는 살림하느라.. 작장에서는 일하느라... 치열하게 살아왔던 시간들을 잠시 잊고 여유를 즐기고 싶었던가 보다..

 

 

 

 

 

월정리 푸른 바닷가에서 제대로 힐링하고 돌아온 겨울 제주여행....

 

어느날 갑자기 동네 지인들에게 제주 가자!

혹시나 하고 말을 던졌는데 말 끝나기 무섭게 항공권 예매하고 다음날 제주로 출발!!

 

이렇게 월정리 해변에서 제주 바다를 보고 있을 줄이야~^^

계획이 무계획인 채로 떠나온 제주여행의 마지막 날....

에메랄드 빛의 제주 바다를 볼 수 있는 월정리 해변 어느 카페에서 행복을 느끼고 돌아왔다....

다시 추워지는 계절이 돌아오니 그때 그곳이 또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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