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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한달살기 & 여행)

제주 추사관.... 비오는 날에도 가볼만한 곳

by 조은희^^ 2019. 8. 30.

추사 김정희의 일대기를 알 수 있는 곳

제주 추사관 & 추사 유배지

 

 

 

제주에 여러 번 와 봤어도 추사관, 추사유배지는 처음 가봤네요..

한달살이를 하면서 집 부근에 추사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송악산, 용머리해안, 마라도, 가파도 갈 때 지나다니며 추사관 안내판을

보기만 했었는데 드디어 가봅니다...

 

 

주차장이 꽤 넓었어요.,

전기자동차 충전을 위한 시설도 준비되어 있구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높은 담벼락을 따라 왼쪽으로 걸어가면 추사관 입구가 나옵니다...

 

 

 

♣ 관람시간 : 오전9시~오후6시

♣ 휴 관 일 : 매주(월), 1월1일, 설날, 추석

♣ 관 람 료 : 무료

♣ 주 차 장 : 무료

♣ 해설시간 : 10시, 11시, 13시, 14시, 15시, 16시

 

 

 

 

 

제주 추사관 전시실은 지하에 있어요...

계단이 독특하게 되어 있어서 내려가면서 좀 불편하다 생각되었는데 해설사 분의 설명을 듣고

이해를 할 수 있었어요...

추사 김정희의 험난했던 유배길을 표현해 만들어졌다고 해요..

 

 

 

 

입구에 들어가면 TV 프로그램 '알쓸신잡'에 방영되었던 '추사관'편이 화면에 계속 플레이되고 있어요..

한쪽 공간엔 붓글씨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었구요...

 

추사 김정희 하면 추사체, 세한도, 글씨를 잘 썼던 선비로만 알고 있었는데 해설을 듣고 나니

내가 추사 김정희의 일부분만 알고 있었다는 걸 느꼈답니다...

 

 

 

 

해설사 분의 이야기에 빠져... 작품 구경하는데 정신 팔려...  사진을 많이 못 찍었네요..ㅠ

 

추사관 관람은 꼭 해설사분 안내를 받는 것을 적극 추천해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잖아요..^^

 

 

1층 올라가는 계단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세한도의 집 창문과 같은 둥근 창... 마치 보름달이 떠 있는 모습같아요...

 

 

 

 

해설을 듣고 난 후 천천히 전시되어 있는 많은 작품들을 둘러본 후 추사관 밖으로 나오면

추사 유배지 가는 길이 나옵니다..

 

추사 김정희는 유배 생활하는 동안 집 밖에 나올 수 없도록 가시울타리를 치고 가두는

형벌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 당시에는 아주 큰 형벌이었답니다.

 

 

 

 

 

 

대부분 유적지에 가면 훼손을 우려해 내부 출입을 금하는데 이곳 추사유배지 한쪽 방에

사람들이 모여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뭐지?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다도체험에 참여해보라 하길래 얼른 들어갔죠..

목요일 오후2시부터 무료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인데 운이 좋게도 시간이 맞았네요..

기간이 정해져 있던 프로그램이어서 지금도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운 좋게 다도체험을 함께 해봤어요..

 

 

추사 유배지 옆에는 작은 공원이 꾸며져 있었어요...

비 오는 날에도...

맑은 날에도 들러보면 좋은 곳.....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가보면 좋은 곳...

 

 

 

 

 

 

추사관, 추사유배지를 둘러보며 추사 김정희에 대해 자세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더불어 운 좋게도 제주에서 나는 향 좋은 차를 맛볼 수 있었고...

사람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낸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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