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 제주 '군산오름'

(2019년 6월)

제주 남서쪽에 위치해 있는 군산오름..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도 아름답지만 일출, 일몰을 볼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하죠...

작년에 가족들과 함께 여행왔을 때도 날씨가 더워 자동차로 가까이 갈 수 있는 오름을 찾다

군산오름을 발견하고 올랐었는데 딱 1년 만에 다시 올라가 봤어요..

거의 정상까지 차를 갖고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가 하면..

길이 좁아 반대방향의 자동차와 맞닥뜨렸을 때 난감할 수 있다는 단점....

길 중간 중간에 차량을 피해갈 수 있도록 약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기는 하더라구요....

이번엔 혼자 군산오름을 올라야 했기에 살짝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맞은편에서 내려오는

자동차를 만나지 않아 수월하게 오를 수 있었어요..

습하고 더운 날이라 그런가 군산오름에 방문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듯하네요..

반대편 왕자암 주차장에서도 군산오름을 오를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고 해요..

다음에는 왕자암 쪽에서 올라봐야겠어요...

군산오름 주차장이 아주 넓지는 않지만 제가 갔을 땐 방문객이 많지 않은 덕분(?)에

쉽게 주차를 할 수 있었어요...

주차를 하고 약간 가파른 계단 길을 10여분 오르면 금방 완만한 능선이 이어집니다...

군산오름 역시 탐방로가 잘 정리되어 있어 쉽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네요..

군산오름에도 일본군 진지동굴이 여러 개 있습니다..

여름이라 나무, 풀들이 우거져 내부까지 들어가 보기는 어려웠어요..

돌아서면 한라산이... 제주의 푸른 바다가.. 우뚝 솟은 산방산이....

눈을 돌리는 곳마다 아름다운 풍경이 쫙~~~~ 군산오름 정상에서 보이는 뷰가 참 좋아요..

이번에 올랐을 땐 날이 흐려 조금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요..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면 군산오름 전망대가 있는데 패쑤~~~~

작년에 왔을 때 군산오름 정상에서 전망대 표시가 있어 가봤거든요....

찾는 이들을 위해 꾸며 놓았는지 작은 정원이 예쁘게 가꿔져 있었어요..

그런데 군산오름 전망대 위에 누군가 텐트를 쳐 놓았던데..

전망대의 용도가 텐트 치는 곳이었나요? 아~ 궁금해.. 궁금해~~

제주 여행에서 오름을 올라보는 것은 역시 옳은 거 같아요...

길~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