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별오름 & 새빌카페
6월 중순..
조금은 이른 휴가를 즐기기 위해 다녀왔던 제주여행 중
올랐던 제주 오름 중 대표인 새별오름과 새빌카페를 소개할까 합니다.
새별오름은 억새가 한창인 가을철 오름으로 유명하지만 사계절 언제 올라도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뷰가
정말 예쁜 곳이죠..
제주시에서 서귀포 방향으로 평화로를 따라 달리다보면 오른쪽에 억새로 뒤덮혀 있는 새별오름이 보일꺼예요..
매년 3월 초에 진행하는 억새태우기 행사인 '들불축제' 때문인지 다른 오름에 비해 주차장이 꽤 넓게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물론 주차장 입장료는 무료~~~
주차장에서 올려다 보이는 새별오름 정상은 꽤 높아보이기는 하지만
안내판에도 적혀있듯이 왕복 30분이면 다녀올만큼 어렵지 않은 코스예요..
풍경이 아름다워서 그런지 곳곳에서 웨딩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아름다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젊은 연인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답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가파른 왼쪽으로 올라 완만한 오른쪽으로 내려오시더라구요..
지난 겨울에 왔을 때 경사가 심한 왼쪽으로 올라봤으니 이번에는 반대방향인
오른쪽으로 올라가 왼쪽방향으로 내려와봤답니다..
용감한 젊은이들은 슬리퍼를 신고 새별오름을 오르던데 너무 위험해 보였어요..
아무리 낮은 오름이라 하더라도 안전을 위해서는 운동화 필수로 챙기는게 좋겠죠^^
새별오름의 이름은....
새벽하늘에 반짝이는 샛별과 같이 외롭게 서 있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하네요.
높이는 해발 519m.
그렇게 높은 오름은 아니지만 정상에서 보이는 주변의 다른 오름들과 한라산의 모습이 장관이랍니다..
경사가 심한 곳으로 내려오다보니 자칫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긴 했어요.
다행인 것은 오름 탐방로 바닥에 미끄럽지 않게 뭘 깔아 놓아 그렇게 어렵지는 않게 내려왔지만요~^^
무릎이 안 좋은 분들은 완만한 길로 내려오는게 안전할 듯요..
새별오름 입구에 있는 새빌카페..
멀리서 봤을 때 건물의 겉모습이 많이 낡아보여 운영을 하지 않는 곳으로 알고
지난번 왔을 땐 그냥 지나쳤었는데 알고보니 컨셉인듯요^^
새빌카페에서 들리는 음악소리에 이끌려 무작정 가봤더니 영업을 하고 있었어요..
새빌카페 영업시간 : 09:00~20:00(매일)
밖에서 봤던 모습과는 다르게 내부의 모습은 럭셔리~~.... 굉장히 넓고 멋있었어요..
다양한 빵들과 케잌, 제주에서 생산된다는 제주 수제맥주도 진열되어 있고..
사진에 다 못담은 것이 안타깝네요.ㅠ.ㅠ
빵 맛도 좋았고..
커피 향도 좋았고..
시끄럽거나 북적이지 않고 카페 내부가 넓어서 좋았어요...
새빌카페 테이블이 참 독특하네요...
시멘트를 그대로 노출한 듯... 거대한 테이블~~~~^^
그리고 또 한가지..
미쳐 카메라를 갖고 가지 못해 담지는 못했는데 새빌카페 화장실을 꼭 들러보세요..
진짜로 화장하는 화장실이예요^^
새별오름 오르면서 만났던 어느 분 말씀이 가을에 억새가 한창일 때 오면 지금보다도
훨씬 장관인 새별오름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시네요....^^
가을의 새별오름, 새빌카페 모습은 어떠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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