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멍 쉬멍 걷는 송악산 둘레길
제주도는 발길 닿는 모든 곳이 아름다운거 같아요..
여행 갈때마다 자주 가는 곳 중 한 곳인 송악산 둘레길...
송악산은 제주도 지도를 펴놓고 보면 남쪽 끝에서 서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마라도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선착장도 이곳에 있답니다..
또 산방산, 산방굴사, 용머리해안, 형제섬, 알뜨르 비행장이 가까이에 있구요..
송악산 둘레길 입구에 있는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 가능해요..
둘레길 한 바퀴 도는데 걸린 시간은 1시간가량 걸렸던거 같습니다..
경치를 천천히 둘러보며 놀며, 쉬며 걷는다면 조금 더 걸리겠지만요...^^
오래전 방문했을 땐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 송악산 둘레길 해안가를 따라 보이는
여러개의 동굴들에 대해 관심이 없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많이 부끄럽네요ㅠ
안내판에 자세히 적혀있듯이 저 많은 동굴들을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이 파 놓았다는군요.. 나쁘다ㅠ.ㅠ
송악산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일제강점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진지동굴 여러 곳을 볼 수 있어요..
송악산 둘레길을 걷다보면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는 등산로가 있는데 지금은 보수를 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어요. 내년 2020년 7월이 지나야 올라가 볼 수 있을 듯요....
6월은 제주도 곳곳에서 만개한 수국 꽃을 볼 수 있었답니다.
산수국은 일반 수국 꽃보다 조금 늦게 피는데 송악산 둘레길 주변엔 벌써 산수국이 만개를 했고
지고 있는 꽃도 있었어요. 확실히 남쪽 끝이라 더 따뜻한 듯요~^^~^^
절물휴양림, 사려니숲길 갔을 때 숲 속에 온통 깻잎처럼 보이는 아이들이 있어서 뭘까?
궁금했는데 아직 꽃이 피지 않은 산수국 잎이었더라고요~^^
송악산 둘레길 초입은 바닷가를 걷게 되구요..
반 정도 지나면 약간 오르막이 있는 숲을 지나게 됩니다.
그래도 아주 힘든 코스는 아니니 수월하게 둘레길을 즐길 수 있을 듯요..
송악산 둘레길 끝 부분에 화장실이 비치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깔끔했어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관리를 잘하고 있는 듯요~^^~^^
제가 제주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날 친구가 가족들과 제주에 입도를 한다고 연락이 왔어요.
혹시 추천해주고 싶은 여행 장소가 어디냐 묻길래 두말 않고 송악산 둘레길!
꼭 걸어보라고 권했어요~~~ 여러 번 와도 좋은 곳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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