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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한달살기 & 여행)

송악산 둘레길.. 제주 여행 필수 코스

by 조은희^^ 2019. 8. 14.

 

놀멍 쉬멍 걷는 송악산 둘레길

 

 

제주도는 발길 닿는 모든 곳이 아름다운거 같아요..

여행 갈때마다 자주 가는 곳 중 한 곳인 송악산 둘레길...

송악산은 제주도 지도를 펴놓고 보면 남쪽 끝에서 서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송악산 둘레길은 제주 올레10코스가 지나는 곳이기도 해요...

 

마라도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선착장도 이곳에 있답니다..

또 산방산, 산방굴사, 용머리해안, 형제섬, 알뜨르 비행장이 가까이에 있구요..

 

 

송악산 둘레길 입구에 있는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 가능해요..

둘레길 한 바퀴 도는데 걸린 시간은 1시간가량 걸렸던거 같습니다..

경치를 천천히 둘러보며 놀며, 쉬며 걷는다면 조금 더 걸리겠지만요...^^

 

바다 위에 떠 있는 바위2개... 바로 형제섬이예요...

오래전 방문했을 땐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 송악산 둘레길 해안가를 따라 보이는 

여러개의 동굴들에 대해 관심이 없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많이 부끄럽네요ㅠ

 

안내판에 자세히 적혀있듯이 저 많은 동굴들을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이 파 놓았다는군요.. 나쁘다.

송악산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일제강점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진지동굴 여러 곳을 볼 수 있어요..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이 제주 주민들을 동원해 파 놓은 진지동굴이 송악산 둘레길의 해안가를 따라 많이 있습니다~

 

선착장에 보이는 저 배가 마라도행 여객선이예요...  저 멀리 우뚝 솟아있는 산방산이 안개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네요~

 

송악산 둘레길을 걷다보면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는 등산로가 있는데 지금은 보수를 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어요.  내년 20207월이 지나야 올라가 볼 수 있을 듯요....

 

자세히 보면 등산로 표시가 있는데 송악산 전망대 올라가는 길이예요~
왔던 길을 되돌아보니 서서히 구름이 걷히고 있는 듯하네요... 산방산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송악산 둘레길을 걷다 보면 방목하는 말을 볼 수 있는데 아마도 이곳이 사유지 인 듯했어요..

 

6월은 제주도 곳곳에서 만개한 수국 꽃을 볼 수 있었답니다.

산수국은 일반 수국 꽃보다 조금 늦게 피는데 송악산 둘레길 주변엔 벌써 산수국이 만개를 했고

지고 있는 꽃도 있었어요확실히 남쪽 끝이라 더 따뜻한 듯요~^^~^^

 

절물휴양림, 사려니숲길 갔을 때 숲 속에 온통 깻잎처럼 보이는 아이들이 있어서 뭘까?

궁금했는데 아직 꽃이 피지 않은 산수국 잎이었더라고요~^^

 

 

만개한 산수국이예요... 자세히 보면 작은 꽃잎들이 모여있는데 너무너무 예쁘더라구요~ 초록잎을 언듯보면 깻잎하고 너무 닮아 헷갈렸어요^^

 

송악산 둘레길 초입은 바닷가를 걷게 되구요..

반 정도 지나면 약간 오르막이 있는 숲을 지나게 됩니다.

그래도 아주 힘든 코스는 아니니 수월하게 둘레길을 즐길 수 있을 듯요..

 

깍아지른 절벽도 아름답고... 눈에 들어오는 모든 풍경이 아름다운 곳.... 송악산 둘레길~~

 

 

 

걷다가 우연히 만난 아기 길냥이.... 엄마를 잃었나? 누가 놓고 갔나? 주인을 찾았으려나? 내내 생각이 났네요...

 

자연이 만들어 놓은 작품이예요.... 

 

멀리 보이는 섬이 가파도인데 안개 때문에 어렴풋이 보이네요..

 

동쪽으로는 서서히 안개가 걷혀 파란 하늘빛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답니다..

 

 

송악산 둘레길 끝 부분에 화장실이 비치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깔끔했어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관리를 잘하고 있는 듯요~^^~^^

 

처음 출발했던 송악산 둘레길 입구에 드디어 도착을 했어요.. 이제야 산방산이 제대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제주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날 친구가 가족들과 제주에 입도를 한다고 연락이 왔어요.

혹시 추천해주고 싶은 여행 장소가 어디냐 묻길래 두말 않고 송악산 둘레길!

꼭 걸어보라고 권했어요~~~ 여러 번 와도 좋은 곳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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